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1박2일호캉스!!

HANABBY TRAVEL

by hanabby 2019. 10. 22. 12:51

본문

작년엔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에서 호캉스, 올해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호캉스. 어렸을 적부터 친구인 우리 셋(사실 한 명은 언니) 올해 초, 겨울에 삿포로 여행 다시 가자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, 일본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여행 대신 호캉스를 선택했다. 

여자 세명이 예약할 수 있는 호텔을 찾아보다가 신라호텔에 패키지가 있었다. 우리가 예약한 패키지는 summer days autumn nights이다. 객실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/트윈룸 중에 트윈룸을 선택했다. 이 패키지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, 어반 아일랜드, 실내 수영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.

우리 방은 11층 시티뷰였다. 라운지는 애프터눈 티, 해피 아워, 조식, 라이트 스낵 총 4번 이용할 수 있었다.

들어가자마자 행복했다. 생각보다 방이 넓었고, 화장실이 진짜 좋았다. 욕조는 생각보다 넓었는데 우리는 수영장을 이용할 예정이라 사용하지 않았다. 신라호텔 침대와 소파는 정말 편했다. 소파가 작아 보이지만 한 명 잘 수 있을 정도였고, 침구도 너무 편해서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하며 가격을 알아봤다.

방 창문에서 본 모습이다. 앞에 영빈관이 보였고, 오른쪽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작은 풋살장이 보였다. 저녁이 되니 영빈관에서 결혼식이 있어 조명이 예쁘게 켜져 있었다.

3시 30분부터 23층 라운지에서 애프터 눈 가능 시간이라, 체크인하고 바로 올라갔다.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조금 실망했다. 그중 다쿠아즈가 제일 맛있었다. 세팅을 해주시고 과일, 커피 등 따로 라운지 바를 이용할 수 있다. 아이스커피를 원하면 직원에게 말하면 자리로 가져다준다. 

어반 아일랜드

옷 갈아입고 해 지기 전에 빨리 수영장으로 내려갔는데, 선베드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가서 남산타워 보이는 자리를 주셨다. 안으로 들어오면 한 층 아래 락커룸이 있어서 샤워, 짐 보관 등 모두 가능했다. 키가 작아서 누우면 남산타워가 보이지 않았지만 오히려 안쪽이라 나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. 치킨&버거&포테이트 플레이트와 맥주 3잔 티켓까지 우리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수영하기 전 미리 주문해놨다. (맥주 대신 콜라를 주문해도 바꿔주셔서 콜라 2잔으로 주문) 물안경까지 챙겨 온 언니랑, 수영 못하는 나는 또 누워서 배영으로 하늘만 보고 다녔다.

양이 정말 어마 무시했다. 버거는 치즈 불고기, 떡갈비(?), 새우, 치킨으로 나뉘어있었고, 치킨은 닭다리살이라 맛있었다. 두 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어서 너무 많이 남겼다. 수영 후 락커룸에서 샤워를 다하고, 탈수기가 있어서 수영복도 따로 말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. 샴푸, 트리트먼트, 바디워시 다 준비되어있고, 폼클렌징은 없었다.

23층 라운지에서 해피아워 세미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. 수영장에서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몇 젓가락 먹다 포기했다. 음식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대부분 와인, 샴페인, 맥주 등 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 우리는 2 접시로 끝내고, 진저에일만 2캔 더 주문해서 룸으로 가지고 내려왔다.

밥 먹으면서도 느끼하다고 김치찌개, 엽떡, 닭발 찾다가 내려오자마자 결국 배달의 민족 어플로 폭풍 검색하다가 국물 닭발을 주문했다. 엄마가 무슨 호텔 가서 닭발을 배달시켜먹냐고 했지만 우리 셋 최애 메뉴는 닭발이다. 주기별로 만날 때마다 닭발 빠지면 서운할 정도다. 배달이 11층까지는 안되고, 1층 로비 밖으로 나가서 받을 수 있다. 미리 룸으로 얼음을 부탁해놨더니 가져다주셨다.

티비가 정말 커서 소파에서 한눈에 담기 힘들 정도였다. 티비 채널이 많지는 않아서, 유투브 연결해서 봤다. 

사실 우리 모임의 이름은 먹. 자. 싸 이다.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모이면 끝도 없이 먹는다. 닭발을 먹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 하며 셋이 잠옷 차림에 구두 구겨신고 동대입구역 앞에 있는 씨유까지 다녀왔다.

관련글 더보기

댓글 영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