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아공방 도자기 그릇, 컵 만들기- 취미생활

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도자기 공방.
쉬는 날 #도아 공방 예약해서 다녀왔다.

들어가자마자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.
보자마자 만들고 싶은 욕구 뿜 뿜

나는 원형 트레이랑, 작은 컵을 만들기로!
내부가 엄청 넓진 않고
딱 테이블 하나에 1~2명 앉아서 할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
오히려 조용하고, 집중되고, 나만의 시간이라 너무 좋았다.

어느 정도 완성되면
도장을 이용해서 
원하는 모양이나, 이니셜을 새길 수 있다. 
난 깔꼼 하게 나뭇잎 두 개만! 

처음에는 손으로 모양을 만들고,
물레를 사용해 깔끔하게 다듬어준다.
물레 처음 해봤는데
느낌이 너무 좋다....^^
(처음이라 선생님이 거의 다 해주심)

첫 작품이지만, 너무 예쁘고 맘에 든다.

컵도 같은 모양으로 찍어주고, 
손잡이 안쪽만 이니셜 "sh" 새겼다.
컵은 윗부분만 유약을 바르고, 아랫부분은 도자기 원래 색깔로 굽기로!

굽고, 약 바르고 하는데 2~3주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
연락 오면 찾으러 가면 된다.

우선 너무나 만족했던 첫 수업이다.
조용히 무언가에 집중해서,
잡생각을 하지 않는 게 너무 좋았다.
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작품이 완성돼서 더더욱 만족!!!

사람들이 왜 취미 생활을 하는지 알았다.
항상 취미가 많은 나였는데, 어느 순간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 
고민만 할 뿐 대답을 못했는데,
좋은 취미를 찾은 것 같아서 주기적으로 꾸준히
배우면서 예쁜 작품들 많이 만들고 싶다.
다음에는 티팟이랑 커피 주전자 도전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