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나비 피크닉& 봄맞이 옷장정리
대학교 다닐 때 딱 이 자리에서 돗자리 깔고 냉면 시켜 먹던 기억이 난다. 다이어트한다고 할 때마다 단대 호수 2바퀴씩 돌면서 시험, 연애, 졸업 이야기했었는데 어느새 파릇파릇한 대학생에서 스무 살 후반이 돼서 대학원 생활과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다. 단대 호수 앞 카페 지로 스터에서 커피&해리포터 케이크 투고!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, 설명하지 않아도, 가만히 멍 때리고 있어도 날 가장 잘 알아주는 내 친구가 다녀갔다. 잘 준비하고 씻고 나왔더니 테이블 위에 편지가 떡! 하니 있더라. 마지막 줄에 "너가 내 친구여서 참 다행이야"란 글 보고 또르르... 이 시간들이 앞으로 우리 삶에 발판이 될 거라고 되새기며 살자 내 친구야 사랑해:) 오늘은 옷장 정리를 하기로 마음먹고! 톤이 한층 밝아지고 얇은 옷들..
HANABBY DAIL
2020. 4. 23. 15:5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