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학교 다닐 때 딱 이 자리에서 돗자리 깔고 냉면 시켜 먹던 기억이 난다.
다이어트한다고 할 때마다 단대 호수 2바퀴씩 돌면서 시험, 연애, 졸업 이야기했었는데
어느새 파릇파릇한 대학생에서 스무 살 후반이 돼서 대학원 생활과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다.
단대 호수 앞 카페 지로 스터에서 커피&해리포터 케이크 투고!
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, 설명하지 않아도, 가만히 멍 때리고 있어도
날 가장 잘 알아주는 내 친구가 다녀갔다.
잘 준비하고 씻고 나왔더니 테이블 위에 편지가 떡! 하니 있더라.
마지막 줄에 "너가 내 친구여서 참 다행이야"란 글 보고 또르르...
이 시간들이 앞으로 우리 삶에 발판이 될 거라고 되새기며 살자 내 친구야 사랑해:)
오늘은 옷장 정리를 하기로 마음먹고!
톤이 한층 밝아지고 얇은 옷들을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설레 진다.
아직 2곳 더 정리해야 하지만 한 칸이라도 끝내니 뿌듯하다.
내 꿈이 남편 옷장에 셔츠, 정장 이쁘게 다려서 색깔별로 정리해주는 거였는데
아직 먼 미래 같아서... 내 옷장을 먼저 채우기로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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